여기서만 쓰고, 여기서만 들리고, 소리처럼 사라지는 동네 이야기
들어가기앞 사거리에 왜 소방차가 모였는지, 저 빵집 웨이팅이 몇 팀인지 — 검색해도 안 나오는 정보는 그 자리에 있는 사람만 알아요. 외침은 그 사람들의 목소리예요.
외치기는 지금 있는 위치에서만 쓸 수 있고, 듣기는 반경 200m~1km 안에서만 보여요. 그래서 외침은 전부 진짜 '현장'의 이야기예요. 멀리서 쓴 광고나 소문이 끼어들 수 없어요.
기록으로 남을 부담 없이 가볍게 외치세요. 좋은 외침에는 메아리를 보내면 수명이 6시간씩 늘어나 더 오래 울려요. 이름 대신 초록불, 보라고래 같은 닉네임으로 — 동네 사람들끼리 부담 없이, 그리고 책임 있게.